안녕하세요~ 나그네 길 찾는 백화점 나. 길. 백입니다.
지난번 체코-올로모우츠 2일 차에 이어서 일정의 3일 차 지역 (체코의 동남쪽 모라비아 지역 레드니체-발티체/미쿨로프)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 간략일정 ◎ - 레드니체 성 Lednice Chateau - Hotel Lednice 점심식사 - 발티체 성 Valtice Castle 및 국립와인살롱 Salon de Wine - 미쿨로프 Mikulov |
▶ 레드니체 성
체코의 동남쪽 모라비아 지역에 위치한 레드니체 성은 유럽에서 가장 큰 인공경관이자 '유럽의 정원'이라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레드니체는 12세기 무렵부터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영지였고 이 성은 여름 별장으로 처음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체코어로 레드니체는 '냉장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왜 여름별장을 지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 이후 약 600백 년 동안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정성스럽게 관리해왔다고 합니다.
그 당시 유럽에서도 막강한 가문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가문은 우아한 정원과 아름다운 공원을 아주 화려하게 만들어냈습니다. 네오 고딕 양식의 레드니체성은 당시 부유한 귀족들이 얼마나 럭셔리하게 살았는지, 진정한 부가 있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넓은 정원을 편하게 투어 하기 위해서 크루즈투어와 마차투어가 있습니다.
저희는 광합성을 하며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기로 하였습니다.
▣ 마차투어
소요시간 : 약 30분 (편도)
운영 : 5월-8월 (월요일 제외) 4월,9월,10월 주말만
금액 : 성인60CZK, 어린이(4~12세까지)30CZK, 3살까지 무료
마차대여 : 2,000 CZK / 시간 당 (최대 15인까지 가능
▣ 크루즈투어
소요시간 : 약 30분 (편도)
출발 : 20-30분 간격
금액 : 성인150CZK, 어린이(4~15세)70CZK, 3살까지 무료
정원을 산책 후 성내부투어로 이동합니다.
내부는 엔틱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나선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계단은 참나무를 깍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 내부는 여전히 17세기 화려했던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 Hotel Lednice 점심식사
→ 펌프킨스프 (호박스프)
- 달달하면서 입맛을 돋게하는 에피타이져였음
→ 연어스테이크
- 연어를 평소 좋아하지는 않는데 먹는 순간 입에서 녹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 슈니첼
-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여기 슈니첼은 맛있었다. 퍽퍽하지않고 적당한 짭짭함과 감자는 최상의 궁합
▶ 발티체 성 Valtice Castle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된 곳이 레드니체 성이라 하면 모라비아에서 가장 큰 바로크양식의 성인 발티체 성은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주거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발티체성 역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현재는 호텔, 레스토랑, 국립와인살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국립와인살롱
와이너리의 투어와 시음은 다양한 가격으로 나뉘며 금액에 따라 시음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잘 선택해서 투어를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제한으로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지하에는 다양한 와인들이 설명과 쌓여있습니다. 이 안의 온도는 와인보관의 최적화된 온도를 일 년 내내 유지한다고 합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시음을 하다가 맘에 드는 번호를 기억해두었다가 한 병을 구입했습니다.
로제와인이라고하는데 색깔도 이쁘고 맛이 달달하니 좋았습니다.
▶ 미쿨로프
아름다운 포도밭과 곳곳의 하얀 언덕의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체코의 소도시입니다. 역사적인 유적지 뿐만 아니라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포도밭은 여행하며 최고의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모라비아를 여행할 때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그런 도시입니다.
2021/01/18 - [여행] - [여행] - 동유럽 이야기 - <2일차 체코동부 모라비아 지역 : 올로모우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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