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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여행

[근교 양평 나들이] - '양평 용문사 / 용문산관광지' - 양평 용문

by 나그네 길찾는 백화점 (주)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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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그네 길 찾는 백화점 나길백 입니다.

주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양평 조상님들 산고에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고 부처님 오신 날 오기 전에 불공을 드릴 겸 용문사로 향했다. 주말이라 나들이객도 많을것이지만 날도 좋고 빠르게 이동해본다.


용문산은 관광지여서 들어갈때 주차비와 입장료를 내야 한다.
수많은 차들이 이미 들어서 있는것이 보인다. 주차 전쟁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 주차료를 선불로 받지 않고 프리패스로 들어간다. 무슨 일이지???

산나물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이 기간은 주차료 무료, 입장료가 무료이다. ^^ 땡잡았다.
부모님들은 연세가 있으셔서 만65세 이상이면 무료이지만 항상 그 외의 가족은 입장료를 냈었는데 오늘은 프리이다.
차를 가장 입구와 가까운곳으로 주차를 하고 올라가 본다.

산문의 입구이다.
용문사까지는 입구에서 15~2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어머니의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올라가본다.

용문사까지 가는길 중간에는 출렁다리가 있다.
아이들이 엄청 무서워하면서도 호기심을 느끼는 이 다리 ㅎㅎ
중심을 잘 잡아서 걸어야한다.

용문사의 입구이다.
오른쪽으로도 길이 있지만 입구는 이곳이라고 한다.
계단으로 천천히 올라가 본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보이는 어마 무시한 은행나무~
이곳의 랜드마크이자 신적인 존재이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1962년 12월 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4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4m로 수령은 1,100년으로 추정된다. 가지는 동서로 28.1m, 남북으로 28.4m 정도 퍼져 있다.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는 근거는 용문사의 창건연대와 관련하여 산출하고 있다. 용문사는 649년(진덕여왕 3)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따라서 은행나무는 절을 세운 다음 중국을 왕래하던 스님이 가져다가 심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것이 자랐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이 나무는 은행나무 중에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서도 가장 큰 나무로서 조선 세종 때 당상직첩() 벼슬이 내려졌다 하며, 마을에서는 굉장히 신령시하여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 나무를 베고자 톱을 대었을 때 톱자리에서 피가 나오고 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천둥이 쳤기 때문에 중지하였다는 이야기와 정미의병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절을 불살라버렸으나 나무만은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나라에 큰 이변이 생길 때마다 큰 소리를 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종이 승하했을 때 커다란 가지 한 개가 부러졌고, 8·15광복, 6·25전쟁, 4·19, 5·16 때에도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용문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사진 스팟~!
오래된 설화도 존재하듯 일본군이 이나무가 산신령 같은 존재라 불사르고 톱으로 자르려고 했으나 그 톱이 박혀서 상처만 나고 잘리지 않았다는 설화는 은행나무 가까이 가서 보면 몸통 아래의 우측 부분에 상처가 남아있다.

작년 겨울 은행나무 사진


이렇듯이 나라의 큰 재앙이나 일이 발생하려고 할 때 이 천왕목은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우는소리를 냈다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그 모습도 너무 다르고 멋지기에 계절별로 은행나무를 보러 오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노란색의 은행잎으로 만개를 했을 때는 정말 하늘에서 노란 손수건이 떠 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대웅전의 모습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대웅전에 불공을 드리고 부처님 오신 날 기념으로 등도 신청하였다.

따사로운 햇살에 오색찬란한 연꽃등들로 봄의 화사함이 배가된다.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불공드리는 등의 모습이다.
각자 원하는 내용을 적어 시주를 하고 원하는 곳에 적은 내용을 달아 두면 된다.

기왓장에도 원하는 문구를 적을 수도 있다.
연인들끼리의 하트부터 가족의 건강 및 소원성취 등등 다양한 염원을 담긴 글귀들을 볼 수 있다.

약수터이다.
코로나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약숫물맛을 보고 하였으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맛을 볼 수가 없다.

약수터 앞의 소원성취를 염원하며 던지는 동전들 ^^
가운데 동전을 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다.
항상 궁금한 것인데.... 물을 빼낼 때 저 동전들은 거두어가는 것인지... 놔두는 것인지 ㅋㅋ 절반만 거두어가는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

이제 모든 불공을 마치고 등도 신청하여 올렸고 천천히 자연을 느끼며 내려갈 시간이다.


내려오는 길 왼쪽 편에는 템플스테이를 하는 지정된 장소가 있다.
항상 방문 때마다 나도 템플스테이에 도전을 해야겠다 하면서도 시도하지 못한 이유는 ㅋㅋㅋ
바로 음식 ㅠㅠ 나는 나물만 먹고살 수가 없다.

템플스테이 공간은 도전하고 싶은 장소이나... 포기하는 공간
난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 보다 ㅠㅠ

입구 앞에는 용문사 객잔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전통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역시 어르신들이 많이 오고 가족들도 많이 와서 그런지 건강식의 찻집에 정말 사람이 많다.

날씨도 좋고 산나물 축제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북적였다.
산나물도 엄청나게 많이 사서 왔는데.... 내가 짐꾼이었기에 사진을 그 이후로는 찍을 수가 없었다. ㅠㅠ

용문사에 오르거나 내려올 때 볼 수 있는 좋은 문구들을 소개한다.

음... 모든 사람의 근본을 보려면 부모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부모님의 존재는 항상 곁에서 나를 보호해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
부모님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그동안 못 해 드린 것들을 하고 싶은 바람이다.

작년 겨울에 찍었던 글귀가 여전히 동일한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가슴에 와서 박힌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나 항상 잊고사는 이것...
가끔씩 꺼내어 보기로 ^^

위치


용문사까지 왕복하는 것은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가 엄청 고프다.
오늘은 옥천냉면, 홍원막국수, 미사랑한우가 아닌 불쭈꾸미집으로 간다.
다음 포스팅에 불쭈꾸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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