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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마음의 양식

[3040 아재를 울린 영화 - 더 퍼스트 슬램덩크]

by 나그네 길찾는 백화점 (주)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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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그네 길 찾는 백화점 나길백 입니다. 

3040 아재들이여 이 영화가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려왔는가...

그 이름 바로 '슬램덩크'

 

 

더 퍼스트 슬램덩크

 

처음에 이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때 기존에 만들어진 것들이 만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생동감이나 역동적인 부분이 많이 미흡했기에 보러 가야 하나 의구심도 많았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믿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봅을 맡았다는 소식을 접해서이다. 

과연 원작자가 제작한 이 영화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만화를 따라잡게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각각의 1인의 포스터를 보아라! 

그림체만 보아도 셀레고 나의 중학교 시절을 함께 풍미했던 이 만화 그리고 농구

눈물이 앞을 가린다. 

만화에서는 강백호가 주인공이었다면 과연 영화에서는 누구???  

북산 5인방의 하나로 게임을 조율하는 포인트가드인 '송태섭'이다. 

만화에서는 송태섭의 성장과정이나 이런 내용이 크게 없었기에 이번 영화에 송태섭의 어릴적이야기를 가미하며 이 영화를 기다려온 아재들을 열광시킨다.

 

슬램덩크의 후속이 나오기를 희망했으나 산왕전 이후의 스토리는 무의미하다고 본다. 

이 경기보다 더 열광하게 재미나게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풋내기였던 강백호가 올어라운더가 된다면 내용은 진부해질것이 뻔하였기에... 후속이 궁금했으나 상상에 맡기게 끝낸 만화는 신의 한수이다. 

 

영화의 내용은 이미 수십번 많게는 수백 번 원작인 만화를 본 사람도 있을 테지만 우리는 보러 갔다. 

기존의 티비에서 하던 슬램덩크와는 차원이 다르게 역동적이며 경기 중 시간을 끌어 분량을 늘리는 시간은 없었다. 

다만, 두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일본영화나 만화의 특성상 독백이 너무 많아서 회상신의 중간중간이 새로운 내용이지만 약간 지루한 감을 한두 번씩 느꼈다. 걱정했던 경기영상은 시원시원하게 진행이 되어서 박진감이 넘쳤다. 

한골이 들어갈때 몇 분이나 소요되었던 그동안의 극장판과는 다른 빠른 경기 전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엔딩인데.... 주인공이라고 해서 과하게 마무리간 된듯하다. 납득이 가지 않는 결말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정말 예상을 뒤엎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그리고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풀어나간 스토리 등등은 정말 기대이상이었다. 

 

만화책을 볼때도 항상 가장 인상에 남던 이 장면

소름 끼치고 몬가 울컥함을 느꼈다. 400석 규모의 극장에서 보았는데 80% 정도가 꽉 차는 진귀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아빠를 따라 나온 아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3040 아재로 나의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이 만화... 영화 그리고 농구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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