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1 [영화] -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 잊을수 없는 이름 '조제' ※ 스포 주의 ※ 원작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고 감정이 메말라 있던 나에게 눈물을 선사한 영화이다. 대부분 원작을 뛰어넘기 힘들다는 설이 있기에 한국판 조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기대반, 걱정반을 하며 보게 되었다. 특히, 포스터를 보는 순간 조제 역 한지민의 빼어난 미모가 연기를 먹어버리면 어쩌나 하면서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주제넘은 걱정을했다. 조제의 낮고 무뚝뚝한 중저음 때론 새침한듯하며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는 보는 내내 나를 멍하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잔잔하게 몰입시켰다. 액션, 공포 영화처럼 극적인 전개라던가 반전 없이도 2시간이라는 시간이 내겐 짧게 느껴졌다. 아니.. 닫힌 결말을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보고 싶었다. '사랑'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2021.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