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맛집] - '선우회센타' - 가락시장점

안녕하세요~ 나그네 길찾는 백화점 나길백 입니다.
오늘은 곱창이 땡긴다는 회사 선배의 말에 콜을 외치고 메뉴를 회로 바꾸었다.
방문한 곳은 가락시장이다. 노량진 수산산 시장처럼 회를 고르고 떠서 올라가서 상차림비를 내고 먹을 줄 알았는데...
회 모듬코스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알게 되어선우회센타를 방문하였다.

 

선우회센타

가락시장에는 무수한 가게들이 있어서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 집만의 A,B 코스가 있어서 여기로 직행~!
가격이 엄청 착하다. 나중 올리는 사진들을 보면 몸소 느낄 것이다.

우리는 모듬회 A세트 2개와 소주1병을 주문하였다.
A와 B 세트의 차이점은 기본상은 동일하게 준비되고 모듬회에서 방어가 추가돼서 나온다고 한다. (그때그때 다른 듯)
메뉴판과 가게 어디에도 상차림비용에 대한 내용이 없다. 굿굿~!

전체적으로 기본으로 세팅된 큰 한상 차림이다.

기본상 차림

- 미역국 : 따뜻한 국물이 추위를 녹여주며 미역이 듬뿍 들어가 있는 건강한 맛이다.
- 멍게 : 개인적으로 멍게랑 개불을 거의 먹지 않아서 멍게를 좋아하는 선배에게 전량 양도 ㅋㅋ 먹을만하다고 함
- 꼬막 : 이게 꼬막인지 조개인지 구분이 안 가게 큼지막한 꼬막...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것보다는 별로였다. 센스 없게둘이왔는데 3개가 나왔다. ㅎㅎㅎ 2개는 당연 내 거다.
- 초밥재료 : 흰쌀밥에 날치알과 깨소금을 뿌린 재료. 나중 회가 나오면 초밥으로 와서비넣고 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 낙지 : 싱싱한 낙지 꿈틀꿈틀~ 고소하다.
- 고등어조림 : 몇입 못 먹었다. 선배가 ㅠㅠ 빛의 속도로 고등어와 무를 흡입하였다.
- 콘샐러드 : 너무나 다 아는 맛
- 야채 :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건데... 손이 안 간다 ㅋㅋ 물어보니 초장을 위에 뿌려서 먹으라고 했는데 안 먹었다.

쌈장이 개인적으로 1개씩 나와서 너무 좋다.
회를 먹을 때 간장에 먹어야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나는 쌈장이 좋다. ㅋㅋ
개인적인 취향은 쌈장 - 초장 - 간장순이다.

스끼다시를 먹고 있다 보면 드디어 메인 모듬회가 등장한다.

메인 : 모듬회

- 회 종류를 설명해주고 가셨는데... 대충 참돔, 숭어, 광어, 농어인듯하다. 그만 양을 보고 놀라고 너무 먹고 싶다는 마음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바로 먹어본다. 두툼하게 썰려 나온 회는 식감도 좋고 부드럽게 씹힌다. 나오자마자 찍었어야 하는데... 몇 점 먹고 찍다 보니 중간에 회가 비는 모습이 보인다. ㅎㅎㅎ

메인회를 즐기고 있다 보면 생선대가리구이랑 튀김을 내어준다.

생선머리구이 / 튀김

- 튀김은 나왔을 때 바로 먹어야 제맛~! 튀김옷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 생선대가리구이는 먹을 살이 없어서 전부 선배에게로 ㅋㅋ 토스~! 내가 나쁜게 아니라 선배가 좋아한다.

회를 먹었을 때 마지막은 역시~ 매운탕이다.
두툼한 회도 맛있지만 워낙 매운탕이 맛있다고 듣고 온터라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매운탕

- 사진을 맛없게 보이게 찍어서 그러지 너무 얼큰하고 맛있다.
선배는 원래 매운탕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인데도 이날은 엄청 먹었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 하더라 ㅎㅎ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생선뼈도 큼지막하고 알, 고니, 수제비까지 들어가 있다.
웬만한 횟집에서 추가금 내고 매운탕 시켜도 저런 부속물은 잘 안 들어가 있던데 여기는 진짜 푸짐하게들어가 있다.
술을 둘 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매운탕 국물 맛을 본 후 1병을 추가하였다.
술이 들어간다. ㅎㅎ

간장게장 / 총각김치

- 매운탕이 나올 때 같이 주는 간장게장과 깍두기다.
솔직히 간장게장은 안면도에서 돌게장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쏘쏘였다. 물론 서비스로 나온 거니 전문적으로 하는 게장과는 당연히 다를 것이다. 총각김치는 맛있었다.

위치

선우회센타는 가락회센타 1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식당에서 바로 맞은편에 롯데마트가 보인다.

가락시장 안에는 수많은 곳이 있기에 전부는 알 수 없으나 인당 3만원에 이 정도의 퀼리티를 자랑하는 가게는 많지 않을 듯하다. 기본상차림에서 두툼한 회에 매운탕까지 정말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가락시장이 처음 방문이시거나 가성비를 찾으신다면 이곳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저는 재방문의사있기에.... 개인마다 입맛은 다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